세무사 개업, 현실에 대한 압박감


먼저, 이 글은 세무사 수험생 분들을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세무사 시험 준비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글도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신거라면, 단호하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보셔도 소용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불안감과 걱정거리가 있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세무사로서 일하고 계신 분들만 이 글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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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무사님께 개업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무사 개업은 어디까지나 세무사님이 직접 고민하고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놓치거나 간과하고 계신 사항들이 있다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세무사개업 준비자금, 인테리어, 사무실 위치 뭐 이런 것 보단,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고민 같은 것들이요.

개업 하고 처음엔 좀 어렵겠지만,

좀 버티다보면 잘 되겠지

세무사 개업 현실은 이런 막연한 믿음에 응답할 만큼 만만하지 않으니까요.

‘네가 개업해서 운영해본 것처럼 말하지마’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세무 마케터로서 한 세무 사무소를 먹여 살려 본 경험이 있습니다. 들어보셔서 손해는 없으실거에요.


세무사 개업 전에는 깨닫지 못하는 것들


세무사개업 또한 하나의 사업입니다.

이 순간, 세무사는 직장인이 아니라 하나의 기업 경영인으로서 일을 새로 시작하게 되지요.

1인으로 사무소를 운영하시든, 세무법인 대표세무사님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은 같습니다. 모두 사업을 하고 계시다는 걸요.

그래서 개업을 하시는 세무사님은 실무에도 익숙해야 하지만, 그와 함께 회사 운영도 잘해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돈이 필요해요.

  • 사무실 임대료
  • 직원 월급
  • 퇴직금
  • 4대보험
  • 식비
  • 청소비
  • 교통비
  • 전기료
  • 수도료
  • 가스요금
  • 통신비
  • 컴퓨터와 모니터
  • 의자와 책상
  • 프린터
  • 하다못해 A4 용지와 볼펜값까지.

들어가는 돈은 참 다양하구요, 신기하게도 새로운 지출항목은 계속 늘어납니다.

그래서 사무소 운영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의뢰를 받아와야 하죠.

제가 세무사님을 처음 만났을 땐, ‘어떻게 고객을 끌어와야 하나’ 라는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개업하면 잘 되겠지’ 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폐업 안할 수 있을까

라는 현실적인 절박함이 밀려들어왔죠.


부풀었던 개업 성공에 대한 꿈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현실 감각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시작 이후 얼마나 성장할지

성장에 대비하여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건 사치였죠.

오히려 실패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여기고

거창한 성장은 아예 꿈도 꾸지 않게 됩니다.

많은 세무사님들이 이런 상황이라 봐요. 저 또한 세무사님과 세무사무소를 키워오면서 겪었던 감정들이었으니까요.

경영자는 경험으로 많은 것을 깨닫는 법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겪기 전에는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지만, 가르쳐줘도 깨닫지 못해요. 그냥 알아지지도 않고, 쉽게 배워지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는 그 어떤것이 ‘어떻게 세무 고객에게 문의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수임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였던 것 같아요.

그 문제를 블로그로 운 좋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 실력 덕분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해요.


결국, 비즈니스 자립력



세무사님께 마케팅은 관심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립니다.

영업이 제일 중요하고, 실력, 경력이 곧이어 생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시죠.

마케팅이란건 대행사에 맡기면 된다고 생각할 뿐,

마케팅을 모르고도 자신의 현재 능력만으로 성공적으로 세무사 개업 후 관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운이 좋아 처음에 자리를 잡아도, 그 이후의 브랜딩과 마케팅은 누군가가 대신 해주는 일이라고 치부하시지요.

전 한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라면, 팔방 미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알아야하고,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하는 사업자는 고독하고 지칩니다.

특시 맨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마땅한 시스템도 갖추지 않고, 오롯이 맨 몸으로만 감당하고 계시지요.

그래서 이 부담을 나눠줄 파트너를 찾는가 봅니다. 그러면서 마케팅 대행사를 찾게 되구요.

하지만 마케팅 대행사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현재 경기 침체를 비롯한 여러 정황을 볼 때, 우리나라는 앞으로 이전까지는 없었던 상황들이 발생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서 과거의 방법이 오늘까지 통하리라는 법은 없지요.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지식을 쌓아놓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

월 마다 수백만 원씩 마케팅 대행사에 낭비하는 방향이 아니라, 제대로 알려주는 교육 딱 한 번만 듣고서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요.


현재 2분의 세무사님과 함께 세무 비즈니스를 기획 중입니다.

세휼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들어 브랜딩 및 마케팅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만약 세무사님이 금융, 무역 같은 특수분야에 대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세무사님의 브랜딩 및 마케팅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댓글 남겨주셔도 좋고, 채널톡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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