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는 세무사님이라면
과연 세무사 블로그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드실겁니다.
세무사 고객 대부분이 아는 분을 통해서 소개를 받아오는 식인데, 그런 식으로 인터넷에 적어봤자 소용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이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무사님의 의문을 상당부분 해소 시켜드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글을 읽어보셔도 ‘난 여전히 블로그가 효과가 없을거 같다’고 믿으신다면, 오프라인 영업에 집중하셔도 좋은데요.
만약 세무사님이 블로그를 통해 브랜딩과 마케팅을 제대로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세무사님이 블로그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실 때 발생하는 오해를 방지하고, 시간과 돈 낭비를 최소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몰라도 되는 것들을 강제로 알게되는
세무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다고 하셨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건 무엇일까요?
저라면 블로그를 운영 하시는 세무사님들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다른 세무사님들은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시는지, 얼마나 문의가 오고 수임이 되는지를 궁금해하실 거 같아요.
그런데 검색하면 할수록 이상한(?) 글들이 눈에 띕니다.
세무사블로그 마케팅을 대행하여 월에 수십, 수백건씩 문의를 오게끔 만들어주겠다는 글들이 대놓고 보이는거죠.
들어가보니, 화려한 숫자와 수많은 후기, 자극적인 글들에 푹 빠지게 됩니다.
홀린듯이 다른 글도 찾아 읽어봅니다.
네이버 상위노출, 검색로직과 같은 정보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옵니다.
세무사님이 몰랐던 지식들을 숨김없이 알려주는 대행업체들 글을 보니 신뢰감이 생기고, 여기에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은 세무사님이라면 누구나 원하니까요.
그렇게 마케팅 대행사에 연락을 하게 되고
그렇게 세무사님은 시간과 돈을 대행사에 헌납할 준비를 마칩니다.
월에 몇백씩 주고 마케팅 대행사에 일을 맡겼는데, 문의는 커녕 블로그 상위노출도 제대로 안되는 느낌이 팍팍 풍깁니다.
그런데 세무사님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마케팅 대행사 컨트롤하는 방식도 서툴어서, 막연히 잘해달라고만 하고 혼자 속앓이 하는 시간만 늘어나지요.
결국 돈과 시간만 낭비한채 마케팅 대행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떠돌아 다닙니다.
이미 쓴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어떻게든 블로그로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마케팅 대행사들을 알게 되고, ‘이번엔 괜찮을까?’ 하면서 또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악순환.
마케팅 대행사들은 ‘내 노력 없이 쉽게 문의를 오게 만들고 싶은’ 세무사님의 마음을 잘 이용합니다. 소리 소문없이 압박하여 지갑을 꺼내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몰라도 되는 것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지요.
세무사 블로그를 운영하며 부딪히는 진짜 문제는 글쓰기 방식과 습관이다.
설령, 세무사님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좀 쓰다가 잘 안되서 금방 그만두는 분이 대부분인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을 봐주시겠습니까? 현직 세무사님이 세무사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1~2시간 동안 작성한 포스팅 하나당 상담이 3개까지 들어온다는 실제 경험담이 인상깊네요.
세무사님. CRANK, DIA로직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화려한 단어로 포장해 놓았지만, 사실 네이버의 상위노출 로직은 매우 간단합니다. 나중에 알아도 되는 사항입니다.
이런 상위노출 로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무사 블로그 글쓰기 방식과 습관입니다.
●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글쓰기 습관이 잡혀 있는가,
● 비전문가의 입장을 고려하며 세무사로서 글쓰기가 가능한가?
이런 글쓰기 기본기를 갖춰놓는 것이 ‘단순 상위노출 원리’를 알고 있다고 의기양양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이지요.
전문직, 특히 세무사에게 최적화된 글쓰기 전략은 존재합니다. 다만, 세무사님께는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스스로 사업화할 수 있는 능력
대학 학벌의 회의감이 더욱 심해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학벌이나 자격증보단 차라리 유튜브해서 뜨는 게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는 중이기도 하지요.
좀 더 ‘전문적인 용어’를 써 보면, 한국 교육 시스템의 기본틀 구조 안에서 ‘서열화’ 를 나누기 위해 상위점수를 받거나
그 기본틀 밖에 있는 자신만의 능력을 이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역량을
외부 도움으로 갖췄느냐 (학교, 회사)
혼자 힘으로 갖췄느냐 (노력)
타고 났느냐 (재능)
의 인연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고급 노동력’으로 바꿀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시대가 됐다는 뜻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한국식 ‘서열화’가 필요한 직장과 업무 밖의 기회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그게 ‘유튜브해서 뜨는 게 훨씬 더 낫다’ 와 같은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지요.
세무사님,
세무사님은 자신의 노동력을 회사나 대행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판매할 수 있는 사업화 능력’을 가지셨나요?
그게 없으면
회사나 대행사를 우연히 잘 만나서 자리 잡았다고 하더라도
냉정하게 말해서 세무사님의 사업 능력은 0입니다.
그 누구도 세무사님 대신해서 성공 시켜주지 않습니다.
‘쉽게쉽게’ 라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시고, 스스로 비즈니스 자립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세무사 블로그는 비즈니스 자립력의 시작이 될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