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브랜딩 | 신용을 구축하는 작업

서비스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 블로그에서 많이 했었습니다.

실무 능력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로 나뉩니다.

즉, 이제는 매력이야말로 전문직 브랜딩과 서비스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내 문제를 잘 해결해줄 것인지를 평가해야지

매력을 왜 따지는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람이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움직이는 동물이 아닙니다.

머리로는 ‘실력을 제대로 파악해서 전문가를 고용해야지’ 라고 하지만

사실, 가슴으로는 ‘와, 다른 건 모르겠고, 이 분께 맡기고 싶다’가 됩니다.

전문직으로서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이 상황에서 위 두 분을 처음 봤을 때, 어떤 분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높은 확률로 아랫쪽을 고르실겁니다.


옷차림도 그렇지만, 안정감이 더 느껴지니까요.

왜 전문직 분들이 포멀한 옷을 입으시는지 단박에 이해가 되시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건 곰곰히 따져서 되는게 아니라,

보는대로 확 꽂혀서 끝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겉모습과 매력에 따라 서비스의 가치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비록 고도의 전문지식을 더 중요하게 봐야하는 문제라두요.

그래서 전문직 브랜딩은 본인 자체가 매력적일수록 더 크게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매력을 갈고 닦을 시간이 전문직분들껜 많이 부족했거든요.


전문직 브랜딩 | 억울함을 느끼는 영역


전문직 브랜딩을 할 때 정말 중요한 요소가 결국 ‘매력’이라는 것.

그리고 매력이 갖춰지면 자연스레 클라이언트가 올 것이고, 자신의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것.

이 얘기를 들으면 많은 전문직 분들은 억울함과 분노를 느낍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위해 놀고 싶은 것도 참고, 사람 만나는 것도 참고, 치열하게 공부하며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분들께

‘아냐, 전문직 브랜딩에서 중요한건 결국 그 사람의 매력이야’

‘매력을 길러’ 라고 말하는게

너무나 가혹한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전문직 분들껜 자신의 매력을 발견하고 가다듬을 수 있는 여유가 없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다고 숨겨져 있는 매력을 급하게 발견해서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전문직브랜딩은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통하여 신용을 쌓아가는 작업



이번엔 다른 방식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혼자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 2명의 전문가가 있는데요.

· 어떤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전문가 A

· 꾸준히 운영해온 블로그를 통해 전문성 확인이 가능한 전문가 B

정보편향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일부러 단어를 맞춰서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만약 2명의 전문가 중 한 명을 고른다면 어떤 분을 고르시겠습니까?

전문가 B를 선택하실겁니다.

만약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와는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전문가 B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요.

왜일까요?

전문가 A보다 전문가 B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거래 위험을 훨씬 줄여주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꾸준히 작성해온 블로그 콘텐츠 덕분에 전문가 B는 전문가 A보다 더 많은 신용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신용은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어주는 바탕입니다.

그리고 신용은 시간을 쌓아서 천천히 만들어가죠.

전문직 브랜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매력이 있다면, 처음부터 많은 신용을 만들 수 있고 브랜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문직 분들이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조금씩 알려나가며 신용을 쌓아야 하죠.

그런 면에서 블로그는 가장 간편한 브랜딩/마케팅 도구입니다.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고,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시간도 적습니다.

그리고 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클라이언트와 연결되기도 쉬워요.

그런데 어떻게 블로그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어떻게 글을 써야 ‘전문직으로서의 신용’을 효과적으로 쌓아갈 수 있을까요?

세무삼략에서 그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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