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브랜딩 블로그에 대한 회의가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세무 마케팅을 중심으로 해서 다른 전문직 분들은 잘 모르겠고, 세무사님 얘기를 토대로 말씀드릴게요.
애초에 전문직의 브랜딩은 실력만 있으면 알아서 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실력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안꿇릴 전문성이 있으면 애초에 블로그나 유튜브에 관심조차 없는게 맞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세금문제 있는 자본가들이 줄 지어서 연락할텐데요?
자기 사업체 운영하는 자본가들은 세금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자신의 세금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세무사를 여럿 알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 연락하고 의뢰할 세무사? 많을 겁니다.
만약 마음에 안들면 다른 세무사 알아볼텐데, 그 때 세무사님이 자본가들을 만족시킬 실력 있으면 건너건너 인연이 닿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런 일은 잘 없습니다. 자본가들 상대로 꽉 쥐고 있는 세무사들이 안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세무사님이 사업체 운영하고 있는 자본가들의 일을 맡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게 말처럼 쉬웠으면 살아남기 위해서 인터넷이나 블로그 기웃거릴 필요도 없겠죠.
전문직 브랜딩 블로그에 대한 효용
그거 아시나요? 분명 자본가들은 인터넷에서 히히덕거리고 놀 시간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알아볼 때, 반드시 인터넷을 활용합니다.
그들이 단순히 전문가의 말에만 의존할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직원을 시키든 스스로 알아보든 한 명의 전문가 말만 믿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봅니다. 정보를 모아놓고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겠죠.
자산가들이 직접 알아보지 않더라도, 그들의 직원이나 지인에게 부탁하여 알아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직원들이나 지인들이 인터넷 검색을 안할까요?
자산가들이든 그렇지 않은 사업자이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선 인터넷을 활용하고, 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게 바로 블로그입니다.
애초에 블로그,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이 전문직 종사자들을 브랜딩하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건
사업자나 자본가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를 고민해보지 않았고, 그걸 글로 써서 브랜딩 or 마케팅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력만 있다면 브랜딩 신경쓸 필요 없이, 여기저기 상담 다니고 강의도 하고 책 쓰면 다 해결될거라 믿는 오만. (그것도 브랜딩인데..)
블로그 할 시간에 치열하게 세법 공부나 해서 실력 키우라고 찍어 누르는 분들은 절대 모르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블로그만 잘 운영해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자본가, 사업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세무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해외에서 세금 문의주시고 수임한 케이스를 많이 봤습니다.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ㅎㅎ)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실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성은 자본가에게도 똑같습니다.
그들은 인터넷을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사용하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인터넷에서는 제대로 된 고객이 없다고 왜 그렇게들 확신 하시는지..?
세무사님이 본업, 영업 열심히 해서 먹고 사실 수 있고, 그게 옳다면 그렇게 삶을 살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브랜딩 블로그는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못보는 사업자, 자본가들을 연결시켜드릴 수 있는 하나의 창구를 만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전문직 브랜딩 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세무사님의 시간을 대신 활용해서 알릴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세무사님이 좀 더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하려면, 세무사님 대신 일을 해줄 수 있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직접 뽑은 직원이든, 세무사님 대신 홍보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 브랜딩 블로그의 존재이든, 시스템이 갖춰져야 세무사님이 덜 일하면서 삶은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요?
세무사님이 개업하고 구축하고자 하는 시스템에서 블로그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전문직 브랜딩 블로그가 필요없다고 여기면, 반드시 그만큼의 기회와 효용을 놓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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