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를 좀 더 신뢰감 있게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디자인 업체들이 만들어낸 서비스인데요.
‘굳이 홈페이지 까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관리가 편하니까요. 보기에도 좋구요.
단순히 보기에만 그럴듯 한게 아니라, 신뢰감까지 같이 전달해야 하는 전문직 분들 입장에서는 더욱 홈페이지형 블로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세무사 홈페이지형 블로그만 만들어두면 브랜딩도 더 수월해질거라 믿으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정말 그런지에 대해선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세무사님께 홈페이지형 블로그가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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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홈페이지형 블로그와 브랜딩
네이버에 세금, 세무사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들.
썸네일만 봐도 광고이고, 내용은 더욱 어지럽습니다.
상위노출에 필요한 최소 글자수만 채워져있고, 나머지는 모두 광고 이미지들.
홈페이지형 블로그 형식도 비슷합니다.
악수하는 사진, 빌딩 사진, 뭔가 얘기나누는 사진, 자신감 넘치는 세무사님의 모습.
이런 모습만 네이버 검색결과에 보인다면, 세무법인, 사무소의 브랜딩은 전혀 이뤄지지 않겠지요.
세무사 블로그를 홈페이지형으로 꾸며도, 브랜딩을 통해 수임까지 이어지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
디자인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홈페이지형 블로그는 세무사님께 돈만 낭비하게 되지요.
브랜딩을 넘어 고객이 세무사님께 의뢰를 하게끔 만들기 위해선 홈페이지형블로그가 아니라 다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세무삼략 기본편에서는 세무사님께 홈페이지형 블로그가 어떤 점에서 불리한지, 그 이유를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글에서는 안 나온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어요. 블로그 대행사들은 전혀 신경 못썼던 디테일이 나옵니다.
그 내용을 아주 조금만 풀어보겠습니다.
세무사는 영세/중소/중견 사업자에게 가장 친숙한 전문직입니다.
사업자를 낸 이상 세금은 꼭 신경써야 할 주제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특정 시기나, 세금 자문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그분들은 부지런히 네이버에 키워드를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보시죠.
그런데, 사업자분의 케이스에 꼭 맞는 자료들은 거의 없습니다.
검색결과로 보여지는 콘텐츠들이 ‘거기서 거기’인 세금 내용만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사업자들은 갈증을 느낍니다. 시간내서 검색하고 있는데, 내 문제를 해결해줄 콘텐츠가 하나도 안보이니까요.
도움 되는 내용이 없는데..
직접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결국 전화를 해봐야 하나 고민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직접 하기엔 간단한 내용인거 같아 상담이 꺼려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정확히 이 때, 블로그 댓글로 문의주시는 분이 생깁니다.
그런데 홈페이지형 블로그에서 흔히 벌어지는 ‘실수’ 때문에 이런 댓글 문의조차 못 받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홈페이지형 블로그에 수십만원 써서 구축해놨는데, 오히려 고객 문의를 더 못 받는 상황이 생깁니다.
브랜딩에 있어서 세무사 홈페이지형 블로그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