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7에서 드린 미션을 토대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회사 내부에서 만들었던 전문직 브랜딩 스토리텔링 예시를 보여드린 후, 세무사님 상황에 맞춰 엮어내는 방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문가 브랜딩의 진짜 위력은 화려한 이력이나 실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화려한 이력이나 실력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요소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다들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전에 ‘전문성’부터 갖춰놓으라고 말합니다.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오래 갈 수 없을거라는 논리.
매우 설득력 있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전문직 분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전문성과 이력이 확실하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구글에 검색하면 수없이 나오는 블로그 광고글.
그 글 중에는 이 글을 읽는 세무사님이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경력을 자랑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국세청 몇십년 경력.
고시를 뚫어내신 세무사님 중에는 이게 허황된 경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사업자 분들이 그런걸 신경 쓰고 세무사무소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고시 출신이니, 국세청 출신이니 알게 뭡니까.
사업자들은 내 세금 절세해줄 확률이 더 높아보이는 세무사님을 선택할 뿐입니다.
국세청 경력은 이걸 어필하기에 아주 좋은 홍보 수단입니다.
국세청 몇 십년 경력에 중후한 세무사님의 사진이 걸려있으면 단번에 신뢰감을 느끼기 마련이지요.
세무사님이 개업하고 경쟁해야 하는 분들은 이런 경력과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세무사님의 실력, 전문성, 이력을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키우라는 메시지에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기술을 익히는 것입니다.
전문성 브랜딩에서 중요한건?
‘실력부터 먼저 키워라, 결국 본질이다’ 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저 말은 결국
좋은 대학교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 돼
취업(합격)만 하면 다 해결 돼
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보거든요.
좋은 대학교 가고, 전문직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면서 인생의 모든 문제가 다 풀리던가요?
지금 주어진 현실을 미래에 담보 맡기라는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말을 던지는 자기계발 유튜버나 사업가 중에서
처음부터 모든 전문성을 갖추고 시작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들이 던지는 말은 모두 세무사님의 도전을 막고, 자신의 메시지에 돈을 지불하도록 만드는 상술 메시지에 불과합니다.
전문성 브랜딩은 가능합니다.
실력이 없는데 속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화려한 이력/실력을 어필하는 네이버 광고글 속에서
세무사님이 사업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지점을 잡아내어 공략해야 합니다.
세무삼략은 세무사님을 광고 느낌을 숨기면서, 브랜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